경남도 최초의 특전예비군중대가 남해군에서 창설됐다. 육군 제8962부대 남해대대(대대장 김병춘 중령)는 지난 24일 문화체육센터에서 특전예비군중대 창설식을 갖고 동 중대가 지역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에 창설된 특전예비군중대는 후방지역으로 침투하는 적 특수작전부대의 위협에 대비해 상황발생시 지역향토방위작전과 기동타격, 적 탐색격멸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또한 평시에는 지역안보 계도활동과 수중 정화활동, 재난 시 인명구조 및 구호활동 등 지역봉사활동에도 힘쓸 계획이다.

창설식에서 이기성 연대장은 훈시를 통해 “북한의 해상침투 등 유사 시 국가방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특전예비군 창설을 축하하며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태 통합방위의장은 “여러분이 가진 특전전투역량을 발휘, 군민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으며 최재민 군의회의장은 “여러분이 있어서 든든하다. 잘 사는 남해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특전예비군중대는 남해대대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특전사 출신 7년차 이상 예비군들로 신주철 예비역 중사 외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연 6시간의 예비군훈련 및 별도로 연 1회 1박 2일간의 강도 높은 특전입영훈련을 실시, 특수작전분야의 전문성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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