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 학생들이 필리핀 세부(Cebu)로 제6회 어학연수를 떠났다.<사진>

남해고 학생들이 필리핀 세부(Cebu)로 제6회 어학연수를 떠났다.<사진>

 

남해고 학생들이 필리핀 세부(Cebu)로 제6회 어학연수를 떠났다.<사진>

 

이번 어학연수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매년 계속되고 있는 이 어학연수는 남해고등학교의 신입생 반 배치고사에서 우수생으로 선발돼야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세부스터디(Cebustudy)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어학연수는 4주 동안 원어민 교사와의 1:1 수업은 물론 호핑투어 같은 필리핀의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얼마 전만 해도 어학연수나 유학은 열심히 하는 공부가 아닌, 그저 방학에 아이들에게 주는 ‘휴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런 어학연수의 중요성이 요즈음 커지고 있다.

한국형 토플인 국가영여평가능력시험(NEAT)이 2012년부터 시범 시행됨에 따라 영어말하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고3인 수험생이 영어말하기를 준비하기 보다는, 어릴 때 확실히 끝내두는 게 낫다’는 것이 많은 학생들의 생각이다.

이렇듯 어학연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에 혀를 내두르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남해고에서 실시하는 이 어학연수는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세부스터디의 원장인 Tommy씨가 남해고 학생들의 어학연수비용의 상당부분을 지원해주기 때문. 어마어마한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Tommy씨는 “학생들의 공부를 위해서라면 당연한 일을 하는 것 뿐이다”며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Tommy씨는 벌써 6년째 이러한 선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Tommy씨의 선행 덕분일까, 이 어학연수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연수 후에도 성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후문도 들리고 있다.

한편 남해고 학생들은 4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8월 20일 인천 국제공항으로 귀국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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