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월 바지락밭 개방 남해최고 관광상품
2000명 이상 몰려 북새통, 마을소득 '짭짤'

음력 2월 영등시인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연 덕월마을 솔섬 바지락밭 조개캐기 행사에 30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황금연휴 마지막날이자 개방행사 첫날인 5일 하루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뒤에 도착한 사람들 200여명은 아예 바지락밭인 섬으로 들어가는 바지선을 타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들은 "왜 못 들어가게 하느냐"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효범 덕월마을 이장은 "남해신문에 나는 바람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마을에서 감당하기가 힘들다"며 원망아닌 원망을 털어놓기도 했다. 통영해경남해파출소(소장 최상동)는 이날 경비정과 인명구조반, 13명의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켜 칭송을 받았다.
 
 
 
마을주민들이 1년 동안 잘 관리해온 섬과 섬 사이의 바지락밭은 오후 1시경부터 서서히 몸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덕월 바지락밭은 말 그대로 바지락 밭이었다. 조개를 캐본 남해 사람들의 바구니는 금새 조개들로 가득 채워졌고, 도시에서 자녀들과 갯벌체험을 위해 온 사람들은 신기한 듯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진주에서 온 이아무개(46)씨는 "여기만큼 조개가 많고 맛있는 데가 없다"며 "너무 재미있어 해마다 이날을 기다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인당 2만원의 참가비를 받은 덕월마을은 이날 행사로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 현장에서 만난 하종준 군 문화관광과장은 "덕월마을 바지락밭 개방행사가 남해최고의 관광상품"이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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