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승격 25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남해읍민의 날 기념 읍민체육대회가 지난 1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읍민체육대회에는 남해읍 30개 마을에서 300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축구, 배구, 윷놀이, 석사, 씨름, 마라톤, 이어달리기 등의 경기를 펼치며 열전의 하루를 즐겼다. 대회결과 아산마을이 종합우승을, 오동마을이 2위를, 선소마을이 3위를 차지했다.

체육대회와 함께 지난해 제3회 읍민의 날 표정을 담은 사진전과 남해분재회 주관으로 분재전시회가 열려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체육대회가 모두 끝난 밤에는 남해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가수들을 초청해 위안잔치가 열렸다. 개그맨 김정렬씨의 사회로 가수 김세레나씨, 조항조씨, 최유나씨의 열창이 농사일에 지친 읍민들의 피곤함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한편 남해읍은 지난 79년 면에서 읍으로 승격했다. 남해읍민의날 기념행사는 승격후 두 차례 열렸다가 20년 넘게 중단된 후 지난해 제3회 읍민체육대회로 부활했다. 앞으로는 2년마다 한번씩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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