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횟집을 운영하기 전 호텔과 한정식집 등에서 전문요리사로 활동해 온 문 씨는 최근엔 남해에서 나는 재료를 활용해 특산물 요리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상업적인 거 보다 싸고 맛있는 요리 개발에 열심히 몰입한다는 문 씨는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지난 1999년, 39살이라는 조금 늦은 나이에 남해대학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해 아들딸 뻘인 19살, 20살 신입생들과 학교를 다니기도 했다.
“늦게 공부를 시작해도 얻는 것이 있다면 뭐든 좋다”는 복임 씨는 “식당을 운영하며 외지 관광객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외지인들 입맛에 맞춘 향토음식개발 등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제7회 마늘축제 기간에 치러진 2011년 전국마늘창작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일반부 문복임 씨 이외에도 학생부(한식) 장혜진(용남고), 학생부(서양식) 강현재(통영고), 학생부(제과제빵) 김태령(외국어고) 학생이 마늘, 소고기, 해물 등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해 부분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요리 개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