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 7일 운영위원회 개최

남해군의회는 당초 발의된 4건(남해군요트사업, 롤잔디사업, 아산공동묘지재개발사업,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의 행정사무조사 대상 사업 중 2건에 대해서만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협의했다.
남해군의회는 행정사무조사 특별위 구성 문제와 관련 지난 7일 의원간담회 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한호식 부의장, 이종표?김정숙?이주홍 의원 등 4명의 의원이 조사 대상으로 발의한 4건 중 2건(요트사업, 식수원 개발사업)에 대해서만 15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를 구성해 조사키로 결정했다.  
또한 나머지 2건(롤잔디사업, 아산공동묘지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내달 1일부터 열리는 남해군의회 정례회를 통해 특별행정사무감사를 벌이기로 협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한호식 부의장, 이종표ㆍ김정숙ㆍ이주홍 의원 등은 오는 15일부터 개최되는 제173회 임시회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거나 의혹을 사고 있는 ‘남해군요트사업’, ‘롤잔디사업’, ‘아산공동묘지재개발사업’,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등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 위해 각 의원들이 서명한 발의문을 의장에게 제출한 바 있다.

행정사무조사-요트사업ㆍ식수원 개발사업
행정사무감사-롤잔디사업ㆍ아산공동묘지재개발사업

이처럼 4명의 의원이 당초 행정사무조사 대상으로 지목한 4개의 사업이 2개 사업으로 축소됨에 따라 달라진 발의 내용을 담아 조만간 최채민 의장에게 수정 발의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당초 발의 내용 중 2건만이 행정사무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남해군의회 한호식 부의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재적의원 1/3 이상이 서명해 의장에게 서면으로 제출했기 때문에 조사 대상으로 발의된 4건의 사업에 대해 이뤄져야 하지만 조사 대상이 많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이 있어 협의 끝에 2건에 대해서만 특별위를 구성해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7일 운영위원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무리한 실적 제한과 업무처리 실수 등으로 결과적으로 10억원 이상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과 관련 일부 의원들은 구상권 청구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한다.
남해군의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173회 임시회를, 내달 1일부터는 남해군의회 정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재훈 기자 hjh@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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