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2번 군도 확포장 요구

최근 삼동지역이 관광지로 각광 받으며 통행량이 늘어나고 있어 삼동면 소재 12번 군도(시문∼동천 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도로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평소에도 나비생태공원, 바람흔적미술관, 내산편백휴양림 등이 소재하고 있는데다 국도 3호선을 이용하지 않고 빠른 시간내 물건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어 통행량이 많았던 도로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원예예술촌, 독일마을, 물건어부방조림, 요트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기타 도로가 새로 놓여 통행량은 더욱 급증해 주민들의 안전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처럼 통행량은 급증했지만 12번 군도 여건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동천마을 한 주민은 “각종 관광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최근에는 이들 관광지로 연결되는 기타 도로도 새로 개설됨에 따라 예전보다 통행량이 월등히 늘어난 반면 12번 군도는 여전히 노폭도 좁고 중앙선도 없는 데다 갈곡저수지 부근은 회전이 심한 곡선구역이라 사고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12번 군도의 활용도가 이처럼 켜져 이 도로에 인접해 있는 마을마다 영농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고 특히 무엇보다 주민안전 부분도 걱정되는 상황이다” 면서“12번 군도의 확보장이 시급하지만 당장 여의치 않다면 중앙선을 긋거나 튼튼한 가드레일이라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남해군은 한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수를 500만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생업에 지장 없이 이들 관광객을 맞을 수 있는 도로여건은 불충분한 상황이다.
관광객이 늘수록 도로에 대한 주민민원과 개선요구는 날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도 19호선 확포장 공사와 더불어 지방도 및 군도에 대한 계획도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재훈 기자 hjh@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