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시인으로 등단한 이정인 양이 지난 26일 학교 축제를 즈음해 자신의 작품집 출판집 기념회를 열었다.
문예지인 ‘서정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이정인 양이 지난 26일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해성고에서 작품집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작품집의 이름은 ‘구릉화분’으로 정인 양이 그간 공모전이나 대회에 나가 수상한 작품과 중학교 시절부터 써온 습작시를 모아 출간했다.

교내에서 쉬는 시간을 활용 하거나 하교 후 기숙사에서 시를 짓는 시간이 많다는 정인양 은 작품의 주 소재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즉 예를 들면 ‘환경미화원’과 같은 ‘직업’ 등과 연관지어 한줄 한줄 써내려갔다고.

중학교 시절,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에 감명을 받아 꾸준히 시를 써 온 정인 양은 그간의 수상 이력이 농어촌문예전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한 것 이외에도 전국백일장에서 차상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등 각종 백일장 대회에 나가 상을 휩쓸었다.

‘장래희망’과 관련해 ‘방송작가’가 ‘꿈’이라는 정인 양은 “그림, 글, 음악 등 문화와 예술 분야를 고루 좋아해 자신의 재능을 다 보여 줄 수 있는 방송분야 쪽으로 일을 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정인 양의 담임인 이병희 선생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시인으로 등단한 학생은 손에 꼽을 정도로 얼마 되지 않는다”며 “정인이가 학교 생활도 모범적이고 성실한 편인데 시인으로 등단해 작품집까지 출간한다고 하니 참 기특하다”며 칭찬했다.

해성고등학교에서 개최하는 동백문화제를 즈음해 열리는 이정인 학생의 ‘구릉화분’ 출판기념회는 전야제 행사로 어제 해성고 해천관에서 많은 학생들의 관심 속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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