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어진 도로 끝에 있는 진입로로 인해 항상 대형사고의 위험이 존재하고 있어 무엇보다 남해를 찾는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안전이 걱정된다, 매년 교통지도 요원을 투입하고는 있지만 역부족이다.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찾고 있는 이 구간이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한다” “편도 1차선 도로를 90도로 꺾어 유스호스텔에 진출입하려는 차량과 곡선을 벗어나 달려오는 뒤 차량을 보면 아찔하게 느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상황이 연출되다보니 경운기 운행이나 통행에도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관광시즌이 돌아오자 여기저기서 도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다.
특히 4월에서 7월까지 초?중?고 야외체험학습시즌이 되면 전국에 청소년하계수련장으로 익히 알려진 한려유스호스텔과 남해유스호스텔으로 출입하는 구간은 도로 구조상 아찔한 장면이 자주 목격되는 지역이다.
곡선으로 꺽은 진행한 후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 위치해 두 곳의 호스텔로 진출입하려는 차량과 뒤따르는 차량의 충돌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를 찾는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안전이 걱정된다.
그러나 마땅한 대안이 없어 올해도 8년 전과 마찬가지로 그저 무사히 넘어가기만을 기대해야 할 처지다. 호스텔 관계자는 “국도 3호선과 이어지는 자체도로도 고려했지만 도로구조상 마찬가지 현상이 연출될 수밖에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문제점을 알고는 있지만 이 도로가 국도다 보니 지금 당장 적절한 대책을 내놓기가 힘들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고, 유스호스텔 관계자는 매년 교통지도 요원을 투입하고는 있지만 역부족이고, 둔촌마을 앞 공유지를 이용해 대형버스들이 U턴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호소하고 있다. 군비를 투입해 도로를 다시 내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그렇다고 교통체증과 안전문제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도 없어 답답한 상황인 셈이다. 현실이 이렇다하더라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는 없는 일이다.
/홍재훈 기자 hjh@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