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전도마을 출신 박소현 수필가가 에세이집 ‘별들은 나이를 세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창작지원금 1200만원을 받아 출간한 이 책은 작가의 생활 경험과 사회문제, 인터뷰, 탐방기 등 다양한 소재들로 쓴 문학성 짙은 작품집이다.

2002년 ‘책과 인생’에 ‘가지 않는 길’이 당선되어 등단한 박소현 작가는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산문작가협회, 한국수필문학가회 회원으로 월간 ‘한국산문’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목일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문장의 단아함과 진실의 힘, 사람답게 사는 지혜와 향기가 있는 글이라며 문학창작지원금을 받은 정예작가로서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한국평론가협회 회장을 지낸 임헌영 평론가는 서평을 통해 그녀의 글은 전통 사상에 깊숙이 뿌리내린 예술혼이 존재하며 글의 짜임새나 노련미에서 상당한 기량이 점쳐진다고 했다. 또한 수필가로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식견과 안목을 갖춘 이는 드물다며 수필의 세계를 과감하게 확대하여 다양한 분야에 걸친 천착을 거듭하길 권했다.

박소현 수필가는 작가들의 로망인 문학창작지원금 수혜와 더불어 책 출간과 함께 계간문예 수필문학상까지 수상하는 행운이 뒤따랐다.

지족초등학교와 남수중학교를 졸업한 후 부산으로 이주하여 지금은 서울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사적 체험의 글 보다는 전문 분야의 글을 심층적으로 쓰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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