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한 ‘제14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남해군청 재무과 김현근 부과팀장이 공무원 문예대전 ‘금상’을 수상했다.
남해군청 재무과 김현근 부과팀장이 제14회 공무원 문예대전, 시 부문에서 국무총리상 격인 금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공무원문예대전에서 ‘구제역 풍경접종’ 이라는 제목의 시로 금상을 수상한 김 팀장은 작품 속에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구제역이 전국에 확산되면서 관내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공무원 등이 동원돼 구제역 예방 접종을 실시한 모습을 그려냈다.

김 팀장은 ‘구제역 풍경접종’과 관련 “전 국민이 느꼈던 축산 농가의 아픔을 ‘예방’을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며 “밋밋한 거 보다 생동감 있게,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서정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제역 풍경접종’ 작품에 대해 “국가적 재난, 축산민 고충, 공무원 애환, 일상생활문제를 다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팀장은 이번 공모전에 ‘구제역 풍경접종’ 작품 이외에도 ‘남해 바래길’, ‘수선화’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출품했다.

김현근 팀장은 앞서 제10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도 ‘습관에 관한 독설’이란 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격월간 ‘한국문인’에 ‘죽방렴 단상’ 등 총 2편의 수필로 신인상에 당선돼 작가로 등단했다.

현재 그는 군청 문학회 동호회 모임인 ‘은빛문학회’ 회장이자 남해문학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국의 문인들과 함께 2년에 1번 시집을 발간하고 있다.

근 3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며 글 쓰는 것에 남다른 애착을 가져온 김 팀장은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 “‘남해 바래길’을 소재로 한 연작시를 구상 중에 있다”며 “지역문인들과 더불어 남해 풍경을 알리는 작품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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