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추도식에서 이웃문신수선생기념사업회는 문신수 선생께서 생전에 기록한 글귀들을 모아 책으로 간행해 선생의 묘소, 문학기념비에 바쳤다.
기념사업회 이처기 공동대표는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매년 추도식을 가진게 어느덧 9주기를 맞이했다”며 “특히 올해엔 선생님이 남기신 어록 등을 묶어 책으로 간행했는데 모두들 마음을 가다듬고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으로 되새기자”고 말했다.
김광석 사무국장은 “올해 세상살이 토막말을 출간해 두고두고 선생님을 기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책 출간을 통해 선생님의 가르침이 전국적으로 뻗어나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이웃문신수선생기념사업회는 책이 출간하기까지 과정을 설명하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정현태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만약 선생님을 만났다면 소주 한잔 하시자고 권했을 것”이라며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몸이 좋지 못해 병원에 누워계실 때 나에게 다시 일어설지 모르겠다 하시며 건넨게 있는데 이후 선생님은 석 달만에 돌아가셨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선생님의 정신과 작품이 함께 부활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철도 공동대표는 ‘이웃님’이라는 문신수 선생을 그리는 헌시를 낭독하며 선생을 추모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