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호균)가 지난달 29일 여성결혼이민자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여성결혼이민자 40여명과 자녀들이 함께 한 이번 봄나들이는 원예예술촌을 들러 꽃길을 체험하는 것과 초콜렛 체험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원예예술촌 배정근 기획팀장의 소개로 원예예술촌 곳곳을 둘러본 여성결혼이민자들은 남해에서 느껴볼 수 있는 또다른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이날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원예예술촌 야외를 둘러 보는 것 이외에도 원예예술촌 문화관 내부에 자리잡은 ‘음식이 있는 정원’ 식당을 들러 맛있는 점심을 한 끼 해결하고 수제초콜렛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여성결혼이민자들과 봄나들이를 동행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은미 씨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다녀와 즐거워 했다”며 “원예예술촌에 핀 꽃들이 너무 예뻐 각각 소지한 휴대폰과 카메라를 이용해 추억을 남겼다. 다음 나들이 때에는 더 많은 꽃을 보게 될 거라는 기대감에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들뜬 기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남해로 시집온 이지은(읍 토촌, 29) 씨는 “원예예술촌에 있는 다양한 꽃들 중 지붕 위에 꾸며놓은 정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번 봄나들이에 이어 가을에 또 한번 여성결혼이민자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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