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문화원 이호균 원장
남해문화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비사업을 대거 유치, 지역 문화 발전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장애인,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벽화 그리기 사업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마을회관 전시관화 사업,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요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 바 있는 남해문화원은 올해도 다양한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해문화원에서 수장 역할을 맡고 있는 이호균 원장을 만나 국비사업 공모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남해문화원장 재직 10년의 소회를 물어봤다.

▲남해문화원에서 그간 국비사업을 많이 유치한 걸로 한다. 국비확보를 위해 문화원 내부적으로 어떤 노력 등을 기울이는지 설명해 달라.

= 연초 이사회를 통해 청소년, 노인, 여성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수혜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총망라해 정기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해 승인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

군 재정이 너무 열악해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우리 문화원에서는 국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관련 부처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공기업단체 등에서 공모사업 공고가 뜨면 우리 문화원에서는 적절하게 사업계획을 수립해 해당 부서에 제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해당 부서에 제출하기 까지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수고를 많이 한다.

▲타시군구에 있는 문화원에서도 남해문화원처럼 국비사업을 많이 유치하는 편인가.

= 경남지역 20개 시군구 문화원 중 김해문화원과 남해문화원이 국비사업을 많이 유치하는 편이다. 보통 타지역 문화원의 경우 국비사업을 1~2건 정도 유치하는 편이다.

전국 228개 문화원 중 국비사업을 많이 유치하는 문화원 또한 많지가 않다.

▲그간 남해문화원에선 다양한 국비사업을 전개했는데 이에 대한 내부적인 평가는 어떤가.

= 남해문화원에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바 있는데 이중 다문화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됐었다. 2004년부터 여성결혼이민자 관련 사업을 진행했는데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올 만큼 여성결혼이민자 사업에 있어 성공적인 모델로 손꼽혔었다.

이외에도 문화원에서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벽화그리기, 농어촌지역 실버세대 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문화학교 등을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진행하는 사업들 마다 각각 어려움이 따르긴 마련이지만 대부분 좋게 마무리 돼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로 남해문화원 원장을 재직한지 10년이라는 이야길 들었다. 그간 소회와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문화의 불모지인 ‘남해’에서 지난 10년간 남해문화원은 꾸준한 노력을 기해왔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남해문화원은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헌데 갈수록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참 안타깝다. 쉽게 해결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에 대한 지원체계가 확립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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