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한반도를 강타한 황사가 2002년 이후 가장 긴 특보기간(60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해군을 비롯한 진주 일대에도 높은 농도의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에서부터 시작해 다량의 황사가 모든 발원지에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원했으며 1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진주기상청에 따르면 남해를 비롯한 진주 일대에도 2일 11시 523㎍/㎥를 기록, 이번 황사의 최대 정점을 찍었다.
황사 농도가 400㎍/㎥ 이상이면 황사주의보가, 800㎍/㎥ 이상이면 황사경보가 내린다.
한편 오염물질이 가득한 건조한 황사 바람은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 따가움, 발진, 발열을 유발하고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심화시킨다. 또한 호흡기로 침투한 미세 먼지는 기관지와 폐, 비강 내 점막을 자극해 천식, 비염, 축농증 등의 증세를 유발하기 때문에 황사시에는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사진은 3일 황사에 마스크를 착용한 초등학생들.
/홍재훈 기자 hjh@namhae.tv
남해 황사 2일 11시 ‘최대치’ 기록
황사주의보보다 높은 523㎍/㎥
- 기자명 홍재훈 기자
- 입력 2011.05.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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