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사랑회 4월 월례회가 지난 18일 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하미자 회장은 “곧 있으면 관광객들이 남해를 많이 찾을 터인데 우리 문화사랑회 회원들이 남해를 알리는 홍보자 역할을 다해 주리라 믿는다. 좋은 활동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월례회의 주된 논의사항은 지난 지역언론 보도에서 제기된 ‘문화관광해설사, 질적 향상 제고’에 관한 것이었다.

이날 이 문제에 대해 회원들의 다수는 해당 보도의 논지에 공감을 표하며 “남해 문화발전과 관련해 화두를 던져준 보도였다. 수용할 것은 수용해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만들자”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일부 회원은 “다뤄진 내용에 오해가 있다”며 해당 보도에 대한 정정을 요청하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결국 이 논란은 이날 월례회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다른 공지사항 및 정보 공유 등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분명 확인해야 할 점은 회원 다수가 문화관광해설사의 질적 향상에 대한 논의가 더욱 심도있게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남해군에서 등록된 문화관광해설사는 70여명. 그러나 이들 중 실질적이고 활동력있는 문화해설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이들 내부에서 나온 자성의 목소리를 감안하면 더 이상 내외부를 불문하고 이들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의 양적 성장에 필적할 질적 향상의 고민도 함께 심도 있게 이어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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