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11년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순신 호국길’ 조감도이다.
이순신 생애 안내판·판옥선 첨망타워 설치

남해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11년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서 ‘이순신 호국길’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순신 순국지를 재조명하며 가칭 동북아 평화제 준비와 2012년 여수세계해양엑스포 각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될 ‘이순신 호국길’은 길이 12km, 폭 2m의 길 조성과 신축형방문객지원시설 건립,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 내 이순신 생애(십경도) 안내판 설치, 이락사·충렬사 주차장 활용, 모래개포구, 관음포 갯벌, 감암마을 등 체험·교육·휴식 공간 조성, 차면항 목섬에 휴게시설 및 판옥선 첨망타워 조성 등이다.

이번 이순신 호국길 조성에 투입될 사업비는 총 10억원(국비 5억원, 도비 1억 5천만원, 군비 3억 5천만원)으로 오는 6월 안으로 사업이 착공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은 남해군에서 기초단계까지 체계화 한 후 주민관리운영단에 인계될 예정으로 주민관리운영단에 인계되기 전까지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관리운영 능력 배양교육이 실시되며 차후 유관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남해대교와 이와 연결된 남해 노량 벚꽃길은 남해 충렬사와 연결되는 도로로써 이순신 녹색길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며 “이순신 호국길‘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해 바래길‘ 사업과 길 코스 중복으로 연계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점들은 실시·설계 시에 차후 상황을 고려, 현실에 맞게 바꿀 것이다. 우선 기존에 제안했던 사업 계획 방식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당초 사업 설계 시 고려했던 유관사업 연계·시도 및 시군구 공동추진 계획으로 길 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우 시티, 느림의 미학 등 최근 웰빙 붐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길’ 조성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남해도 ‘남해바래길’을 비롯한 ‘이순신 호국길’ 조성으로 관광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키워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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