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남해가 다시 ‘스크린’ 속에 들어갔다.

영화배우 김주혁, 김선아가 주연한 야구영화 ‘투혼’ 제작진이 지난 24일 서면 스포츠파크와 공용터미널을 찾았기 때문.

‘주유소 습격사건’을 만든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투혼’은 안하무인이던 프로야구 선수가 어떤 특정한 계기를 통해 자신의 가족과 주위를 돌아보고 이젠 공마저도 가족을 위해 던지게 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마산과 부산 등 경남지역의 야구장을 돌며 롯데 자이언츠 2군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작품 속에 그려내고 있어 야구팬들에겐 정말 기대되는 작품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남해에서 진행되는 촬영은 단 하루의 짧은 일정이지만 주인공인 도훈(김주혁 분)이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 서면 스포츠야구장에서 경기를 갖는 것 이외에 도훈의 아내 유란(김선아 분)이 남해공용터미널에서 도훈을 기다리는 장면 등이 담기게 된다.

영화 투혼 이성훈 제작부장은 “남해는 드라마 ‘환상의 커플’ 촬영지로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다른 작품들도 많이 유치해 남해를 홍보한다면 더 좋을 거 같다”며 “남해가 많이 알려질 수 있게 좋은 기회가 자주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해서 이뤄지는 촬영이 오늘 일정이 그는 추후 촬영일정과 관련 “이번 작품에선 오늘 이뤄지는 촬영이 전부일거 같다”며 다른 작품을 통해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남해를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투혼’에 담겨진 남해의 영상은 오는 7~8월쯤 극장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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