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꿈꾸게 하자’란 주제의 어린이책시민연대 신입교육강연이 지난 16일 평생학습관 3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어린이책시민연대 남해지회(회장 장미옥)에서 주관한 이날 특강의 강사로는 어린이책시민연대 심명선 강사가 초청돼 30여명의 학부모들이 자리한 가운데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

노래 듣기, 빛그림 상영 등에 이은 본 강의에서 심명선 강사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까 고민을 하며 이번 강연의 주제를 ‘아이들을 꿈꾸게 하자’로 정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책이 아이들의 삶을 바꾼다고 하는데 책을 선물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흔히들 책은 사회적 산물이라 말하는데 글은 누군가가 써야 나타나는 것이며 누가 쓰기 위해선 고민이 수반돼야 하고, 자기 삶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글로 풀어내기가 참 힘들다”며 이야기를 건넸다.

이어서 그는 “참삶을 가꾸는 책읽기 환경과 관련해 첫 번째로 어른, 아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책 읽기가 되어야 한다. 두번째로 무상으로 읽어주고 들어주는책 읽어주기라야 한다. 세 번째로 자유로운 책읽기를 위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후“어른들의 경험이나 입장에 안주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사람이나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면서 가치 있는 사람을 찾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 자신도 함께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덧붙여 강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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