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이 유배문학총서 ‘자암집’과 ‘서포집’을 발간했다. <사진>

남해군에서 보조금을 지원을 받아 제작된 두 권의 책 중 ‘자암집’은 기묘사화 때 무고를 당해 13년 동안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자암 김구 선생의 문집인 ‘자암집’을 번역한 것으로 이 책에는 선생이 직접 쓴 많은 한 시가 담겨져 있다.

‘자암집’과 함께 역주하여 출간된 ‘서포집①’에는 그의 애절한 효심이 짙게 배어있는 작품들과 비빈, 궁녀들의 화려한 영총, 서새남장(西塞南杖)과 모부인 윤씨에 대한 불효의 가책 등 쓰라린 환경을 반영한 작품들이 다수 수록돼 있다.

책임번역자는 임종욱 동국대학교 한국불교전서 번역위원으로 그는 재작년 남해군에서 간행한 ‘촌은집’을 번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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