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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김남순씨는
"맏며느리감에게 집안살림을 맡겨
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호 1번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김남순씨(44, 남해읍)
 

“맏며느리감에게 집안살림 맡겨야”

위기 정국 헤쳐나갈 유일한 정책정당



한나라당은 이 나라의 위기 정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정책 정당이다. 이는 과거 수십 년간의 집권 경험에서 오는 경륜이 있기 때문이다.

말로만 개혁과 새정치나 지방분권을 떠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국민들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능력과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한 경제, 수많은 실업자, 위기의 농어촌을 누가 만들었는지 되돌아보면 우리의 선택은 자명하다. 이 나라를 최빈국에서 세계 12위의 무역 대국으로 키운 세력은 바로 한나라당이다. 총선에만 매달려 민생을 돌보지 않는 세력에게 더 이상 나라를 맡겨서는 이 나라의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이 지역을 풍요로운 땅으로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지혜롭고 힘있는 당은 한나라당 이외에는 없다. 초보자에게 정권을 맡긴 대가는 너무나 큰 고통으로 우리에게 돌아 왔다.

교묘한 선동과 선전에만 의지하는 세력과 조용히 나라를 걱정하는 한나라당은 국민 모두에게 편안함을 줄 것으로 믿는다. 잘못된 선택은 한 번으로 충분하고 우리 모두에게 어려움만 줄뿐이다.

자상한 어머니의 소중한 아이에게는 떡과 매질이 필요하다. 새롭게 태어난 한나라당의 새로운 실천 의지와 능력에 많은 힘을 주고 더 크고,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와 많은 충고를 하고 싶다.

이것이 바로 한나라당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어른을 공경하는 자애로운 맏며느리감에게는 안심하고 집안 살림을 맡길 수 있다.


  
 
  
새천년민주당을 지지하는 정문석
씨는 "민주당이야말로 진정한 민
주개혁세력"이라고 주장한다.
 
  

기호 2번 새천년민주당을 지지하는 정문석씨(51, 서면)
 
"민주당은 50년 정통민주개혁 이끌어 온 당"

"추미애 중심, 정치개혁·서민경제·평화통일"

정당을 선택할 때는 그 당의 역사, 최근 그 당이 해온 일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정당은 이념과 노선과 정책을 가지고 있다. 이념·노선·정책과 최근 그 당이 해온 일을 살펴보면 그 당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유권자들은 이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한나라당은 민정당과 민자당에 뿌리를 둔 5공과 6공 정당이며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농어촌과 서민들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라 부자들과 기득권 세력을 대변할 정당이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에서, 시민단체에서 권력만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인 잡탕이며 자기를 당선시킨 당을 쪼개고 나간 배신자들이 모인 정체성 없는 당이다. 제1 개혁대상이 바로 정치철새들과 배신자들이다. 열린우리당은 결코 민주와 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언제 깨질지도 모를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새천년민주당은 50년 동안 변함 없이 민주화와 개혁을 이끌어온 정통성을 가진 당이다. 아이엠에프 국가위기를 극복했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내 조국의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 평화의 초석을 다짐으로써 다시 집권했던(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당이다. 열린우리당이 당을 쪼개고 나가지만 않았어도 '탄핵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탄핵사태로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천년민주당은 추미애 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계속 정치개혁을 주도하고 서민경제를 살리며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이끌어온 정통성을 흔들림 없이 지켜갈 것이다. 남해군민들에게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켜달라고 호소한다. 우리 정치는 그동안 너무 한 개인의 그늘에 가려져 왔다.

박희태, 김두관 두 인물에만 집중되는 정치야말로 빨리 벗어나야 하는 후진정치이다. 이제는 적어도 그 당이 해온 일과 이념과 정책이 유권자의 판단기준이 돼야 한다. 사람은 좋은 대로 선택하더라도 정당만큼은 새천년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하고 싶다.


   기호 3번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정종영씨(67. 이동면)

  
 
  
젊고 새로운 정당이고 남해발전에 도
움을 줄 수 있어 열린우리당을 지지
한다는  정종영씨.
 
  

"지역발전 도움 줄 것, 힘 실어줘야"
 


젊고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해 만든 새로운 정당이고 우리나라가 나아갈 앞길을 잘 제시하고 있어 열린우리당이 마음에 든다는 정종영씨, "이제 새잎이 난 정당인데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열린우리당을 지지를 주장했다.

다른 정당에 대해서는 "차떼기로 수백억원을 걷은 수십년간 부정부패의 온상"(한나라당)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원래 창당취지를 벗어난데다 노후화된 정당"(민주당), "정계에서 물러나야 할 사람이 당대표를 하고 있는 곳"(자민련) 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씨는 다만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방송연설을 보면 대표가 아무 거리낌없이 비판을 잘해 마음에 든다. 그러나 남해가 아직 이 당의 주장을 수용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정씨의 열린우리당 지지이유에는 남해발전에 열린우리당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도 작용한다. 정씨는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한려대교 건설 등 지역발전에 힘을 실어줄 곳이 열린우리당 말고 어디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정씨는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의 노인비하발언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들의 적극적 투표참여를 독려하다 나온 말실수 일 뿐이며 오해하면 안된다"며 경계심을 보이고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나이든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큰절 받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모양새가 별로 안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 연 식 기자 roady99@netian.com


기호 12번 민주노동당 지지하는 정종옥씨(66·남면)

“민주노동당이 농민위한 정치 제대로 할 것”

  
 
  
 
  
“지난해 우유값 파동을 겪어면서 국회에 가봤는데 젖소와 한우를 구별못하는 국회의원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있습디다.
그때 정말 우리에게도 농민 출신 국회의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남면 우형마을에서 농업과 축산을 하고 있는 정종옥(66·사진)씨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첫번째 이유로 민주노동당이 농민출신 국회의원 후보를 낸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노동당은 농민당원이 많고 농민단체가 지지하는 정당이니만큼 다른 정당들처럼 표 의식해서 농민 위하는 척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농민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당선권 안에 선출해 놓은만큼 우리가 힘을 모아줘야 민주노동당이 농민들을 위한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당원직접투표로 선출한 농민출신인 강기갑씨와 현애자씨는 민주노동당이 정당지지 투표에서 12%대를 얻으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

또한 정종옥씨는 민주노동당이 다른 정당에 비해 깨끗한 정당인 점과 당원소환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국회의원도 제대로 못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민주노동당에는 당원소환제가 있다고 하니 마음에 듭니다. 또 다른 정당처럼 돈 받고 정치 안하니 국회의 부패정치 청산도 앞장서는 올바른 야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정종옥씨는 끝으로 “우리 농민들도 돌 뒤집어놓으면 개 잡는 식이 아닌 스스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자세로 투표에 임해야 될 것”라고 지적하며 “일년 12달을 편안하게 농사짓을 수 있는 세상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당투표에서 기호 12번 민주노동당을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 한 중 봉 기자 bagus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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