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5시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군내, 군외 버스운행이 전면중단되고 어선 출입항이 통제되고 있다.
남해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현재 7.9cm의 눈이 내렸으며,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눈이 조금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군내에 오랜만에 내린 눈으로 인해 남흥.남해여객 등 군내.군외 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남흥여객 관계자는 "진주, 마산, 부산 등지에서도 버스운행을 중단시키고 있어 당분간 불편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군내 각 해안에선 오늘 오전부터 어선 출항을 금지하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아직 비상령이 내리진 않았지만 사고예방차원에서 어선들의 출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대교, 서면 연죽-동정 도로는 월동장비를 갖춘 차량에 한해서만 통과를 허용하고 있으며, 눈이 더 내릴 경우 통제구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전 공무원비상령을 내리고 11시 현재 앵강, 동정, 덕신고개에서 300여명의 공무원과 주민, 국도유지관리사무소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고현면 차면 이락사 부근 도로상에서 4중충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시설에도 피해발생우려가 있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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