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들 만족도 높아, 주 2회로 늘려

  
 
  
요가교실 장면 
  
요즘 남해군문화체육센터는 문화학교가 한창 진행중이다. 13개 교실이 매주 한두번씩 열리다보니 이곳에는 노래와 장구소리가 끊일지 않는다.

특히 그 중 인기를 끄는 것이 요가교실이다. 요가교실은 원래 1주일에 한번씩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수강생들의 요청으로 주2회로 늘려 진행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6일 문화체육센터 지하강당에 열린 요가교실에는 50여명의 수강생들이 장춘자 강사의 지도에 따라 다채로운 자세를 취하면서 뼈와 근육 교정에 집중하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주로 50, 60대들이었으나 곳곳에 30, 40대로 보이는 여성들도 더러 보였다.

이들은 장 강사의 지도에 따라 부드럽고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그런 자세가 오래 유지되다보면 고통이 오는 법. 수강생들은 장 강사의 “자 천천히 자세를 푸세요”소리와 함께 이구동성으로 “아이구 힘들다”를 연발한다. 결국 그 순간이 뼈와 근육이 본래의 자세로 돌아가거나 활력을 되찾는 것이다.

  
 
  
 
  

장춘자 강사는 “요가는 206개 뼈를 재정비하여 근육과 뼈, 골격, 혈과 기를 바로잡아 세포가 활성화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마음을 평안하게 해 준다”며 “그래서 요가를 단순히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재정비하는 근원적인 운동이자 삶을 노래하는 운동”이라 말했다.

수강생들의 요가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해부터 요가교실에 계속 참가하고 있다는 전미리(43·읍북변)씨는 “관절이 약한 편이어서 다리 등이 아팠는데 요가를 하면서 건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몸도 많이 유연해졌다”고 자랑했다.

또 박옥례 할머니(71·유림2동)는 “뼈를 많이 사용하다보니까 호르몬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젊어지고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요가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요가교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리고 있으며 수시로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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