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독서새물결모임이 ‘한국독서능력 검정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자 어린이도서연구회등 관련단체들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에서도 남해동화읽는어른모임이 반대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독서새물결모임은 독서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아이들의 책읽는 능력을 시험을 봐서 평가하여 등급을 매기는 독서능력검정시험을 4월 17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험제도에 대해 어린이도서연구회등 관련단체들은 “책 읽기를 또 하나의 암기과목으로 전락하게 하여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를 차단하려고 하는 제도”라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남해동화읽는어른모임도 지난달 하순부터 학부모들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동화모임의 한 회원은 “아이들은 흥미롭게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삶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발견한다”며 “만약 독서능력을 시험으로 검증한다면 자율적 독서와는 상관없이 획일적 사고를 강요당하고 읽는 만큼 깨닫고 느끼는 능력은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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