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남해환경센터(의장 조세윤, 경남환경운동연합 남해지회) 2011년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청정 남해, 깨끗한 자연의 보고 남해를 지키기 위해 각양각층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남해군의회 박광동 군의원, 남해군 환경수도과 김태주 과장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하고 남해환경센터의 그간 활동에 노고를 격려했다.

▲ 지난 19일 열린 남해환경센터 정기총회에서 조세윤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세윤 의장은 “12년전 실시된 경남발전연구원 조사당시 남해군민 68%는 10년 뒤 남해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보전을 꼽은 바 있다. 그간 골프장 조성 등 순수한 환경보전에 역행하는 일들도 있었지만 항상 남해환경센터는 가장 현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찾는데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풍요롭고 깨끗한 남해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에 그간 해왔듯이 회원들의 단결과 결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남강댐 부산물공급 저지를 위한 대책위 활동 등 사업내역을 보고하고 결산승인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으며 2009년 이후 2년간 남해환경센터를 이끌어왔던 임원의 임기 만료로 임원 선출의 건을 상정해 심의했다.

심의 결과 회원들은 현 조세윤 의장을 비롯한 조제찬, 김경진 부의장, 곽철세, 이정숙 감사 등 현 집행부의 연임을 결의했으며 남강댐 부산물공급 저지 운동을 필두로 한 올해 사업계획안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남해환경센터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남강댐 부산물공급 저지 운동과 강진만·동대만·앵강만 등 군내 주요 연안의 생태자원보전운동 전개, 보물섬 연안습지보호지역지정 및 람사르등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세윤 의장은 “남강물은 서부경남, 남해의 마지막 자산”이라며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한 추진의지를 밝혔으며, 연안습지보호지역 지정과 대추귀고둥 등 발견 등으로 보물섬 남해의 보고임을 확인한 바 있는 강진만의 생태자원 보전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남해환경센터는 환경분야 정부사업 용역 등의 용이한 추진 등을 위해 ‘무지개사업단’이라는 이름의 특별사업기구를 정관에 명시하고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한 사업추진에도 매진할 뜻을 덧붙여 밝혔다.

한편, 남해환경센터는 현재 104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으며 매년 지구의 날 행사, 보물섬 어린이 환경캠프 실시 등 청정 남해, 자연의 보고 남해를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활동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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