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억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며 연일 한파가 이어진 속에서 군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농협이 난방유를 지원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18일 동남해농협(조합장 길길언)은 관내 5개면 93개 마을 경로당과 합동경로당 5곳에 난방유 20,000ℓ를 지원했다.<사진>

‘어르신들께 희망과 따뜻함을 나누어 드립니다’라는 취지를 담은 이번 난방유 지원 행사는 지난 2009년 시작돼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김길언 조합장은 “지난해 어르신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농협이 한층 성장했다”며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도록 더 일찍 지원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지원량을 늘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 노인회장은 “농협에서 난방유를 지원해 줘 마을 노인들 모두 경로당에서 함께 웃고 즐기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동남해농협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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