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탈당, 김두관후보 선거운동나선
남해군의회 강상태 의원

  
 
  
강상태의원이 한나라당 탈당배경과 김
두관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를 설명
하고 있다.
 
  

남면출신 강상태 군의원이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김두관후보 선거운동에 나선 강상태의원을 지난 3일 남면 사무소 앞에서 만나 그 이유와 배경을 들어봤다.
 
▶한나라당 탈당 이유는 
= 군 홈페이지에 허위사실을 유포, 군의원으로서의 내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았다. 만약 그 글이 사실이었다면 나는 의원직 사퇴를 해야한다. 얼굴들고 다른 사람들 못본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한 평소 한나라당의 모습에서 또 나에 대한 태도를 보며 많이 실망했다. 나는 가진 것도 없고 빚도 많은 사람이다.

▶군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기 전에 김두관 후보 선거운동을 한 사실은 없는가. 왜 한나라당에서 이런 일을 했다고 보나. 

=전혀 없다. 다만 사석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한 적은 있고 개인적 고민을 한 적은 있다. 당에서 전부터 선거운동을 도와달라고 했는데 별로 나서지 않아 불만을 가졌을 것이다.   

▶탈당 이후 주변 반응은

=많이 말렸다. 두 후보 중간에서 줄타기를 하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일부에선 협박비슷한 전화도 왔고 몇몇 당원, 군 고위 공무원 등이 만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두관 후보와는 군수재직시절 악연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지하게 된 이유는. 

=내가 김두관후보를 미워하는 것은 군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남해전체로 보면 개인간의 감정은 별 것 아니다. 또 박희태의원이 큰 잘못을 하지도 않았다. 지역 미래를 위해 김후보가 필요해서다. 그는 여당의 젊고 힘있는 후보이고 대통령의 측근이다. 또 남해가 키운 장학생이니 은혜를 갚을 기회를 줘야 한다. 김후보가 당선되면 지방재정이 열악한 군 예산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에 입당은 했나, 김두관 후보와 사전논의는 

  =입당은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할 생각은 없다. 사전에 논의를 한 적은 없고 공식선거운동 하루 전에 돕겠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선거운동을 돕는 대가로 나중에 뭘 해달라는 식의 요구도 하지 않았다. 다만 당선이 되면 군의원 자격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요구하고 건의할 것이다.

 ▶앞으로 선거운동은

=남면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이다. 내가 출마했다는 심정으로 뛰겠다. 김후보가 얼마나 표를 얻느냐와 면민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크게 다를 것 없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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