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 평에 200여억원 투입, 2006년 완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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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탈바꿈될 이충무공 전몰유허지 주변 일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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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232호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지인 이락사 주변이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전망이다.

남해군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지이며 성웅 이충무공의 전사지로서 사적지인 이충무공 전몰유허(일명 이락사, 고현면 차산리 산 125번지 일대)를 차별화된 역사와 문화 체험공간으로 조성키 위해 200여억원을 투입, ‘이충무공 기념관 및 영상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군 문화관광과 관광기획담당자인 하순철씨는 “창선연륙교 개통으로 우리 군이 한려해상국립공원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에 대비하여 이충무공의 전몰유허지인 이락사 일원 4만여 평에 대규모 기념공원과 첨단 메카니즘의 기념관과 영상관을 건립키로 했다”면서 “국내 최고의 역사와 문화의 산교육장으로 만들고 이를 관광자원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해군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 호국충절의 고장 이미지 재확립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12월에 서울시 (주)중앙디자인에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해 오는 2월 말 완료 단계에 있으며, 지난 18일 군수실에서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 보고회를 갖고 기본계획 검토와 함께 의견을 수렴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될 이락사 일원은 오는 2006년 완공 계획으로 크게 이충무공 추모의 장, 계승의 장, 축제의 장 등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추모의 장에는 최첨단 전시관과 영상관, 위령탑, 추모광장, 야외공연장, 야외 갤러리, 산책로, 거북선 체험장이 조성되고 △계승의 장은 계승광장, 전망대 진입문, 유도와 안내 사인물, 정문이 들어서며 △축제의 장에는 10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 식당, 피크닉공원, 잔디공원, 조각공원, 루프도로(공원위주의 순환보행로),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된다.

거북선을 형상화한 모형으로 건립될 기념관 및 영상관은 1240평의 지상 3층 규모로 제1·2·3전시실(상설전시)과 기획전시실, 영상관으로 나뉘어진다.

△제1전시실은 세계 4대 해전관으로 노량해전과 함께 세계의 유명한 해전을 전시하고 △제2전시실은 노량해전관으로 역사적 배경과 해전 전모, 임진왜란의 여러 해전을 소개하며 △제3전시실은 이순신관으로 이충무공의 생애와 임진왜란에 얽힌 장군의 어록 및 자료를 전시한다. 또 △기획전시실은 해전체험관으로 해전에 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과 이순신 장군 캐릭터, 관련 기념품 등을 기획 전시하고 판매하게 된다.

특히 영상관은 극장형라운딩 방식에 3D입체 영상으로 이순신과 노량해전을 탤런트들이 출연하여 다큐멘터리형 극화로 제작, 20분간 방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생생하고도 웅장한 입체 영상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한한 감동을 자아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신청하고, 조성 부지 매입을 완료하는 한편 사적지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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