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 용소리에 위치한 용문사에서 지난 3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2010 겨울 용문사 한문학당’이 운영됐다.<사진>

템플스테이를 겸해 열린 학문학당에서 전국각지에서 모인 20여명의 학생들은 용문사에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인성교육, 다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 문화를 접하고 조화로운 삶, 협동하는 삶, 스스로 절제하는 삶을 배웠다.

어머니의 권유로 용문사 한문학당에 참가하게 됐다는 한 학생은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낸다 생각하니 처음엔 겁부터 났었다”며 “그런데 누나랑 같이 와 의지도 되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너무 좋다. 짧은 일정이지만 용문사에서 유익한 겨울방학을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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