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코네티컷 고향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 매긴 남 홀츠<사진 맨 위>. 아래 왼쪽부터 한국에서 입양된 매긴의 남동생 태(Tae)와 그녀의 어머니 제인, 아버지 스테판 씨이다
지난 10월 중순,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를 찾아 남해에서 뿌리찾기 여행을 했던 매긴 남 홀츠(한국명 남해옥).

7일간의 부모찾기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그녀의 부모님이 살고 있는 코네티컷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는 매긴은 지난 여행에서 선물로 받은 남해군기를 배경으로 가족들과의 단란하고 화목한 일상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보내왔다. 그녀가 뉴욕에 있을 때도 코네티컷 매긴의 고향집 문 앞에는 항상 남해군기가 펄럭이고 있었다고.

‘지난 연휴동안 가족들과 함께 남해에서의 여행과 여행 중 만난 남해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기분 좋은 회상에 잠겼었다. 또 지난 여행에서 카메라에 담았던 여행의 발자취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업도 점점 진행되고 있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근황을 전해온 매긴은 새해인사와 늦은 크리스마스 인사를 ‘친절한 남해사람’들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메일에서 ‘여전히 자신을 기억하고 자신의 친부모를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신경써 주고 있다는 점에 거듭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타임스퀘어에서 남해군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꼭 보내주겠다던 말을 꼭 지키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1975년 초가을 남해 어딘가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매긴 남 홀츠의 친부모나 가족, 이와 비슷한 사연을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남해신문 편집국(☎055-863-1505)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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