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 해 동안 남해군보건소가 군내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 2706건, 공중위생 535건의 지도점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보건소 2010식품위생점검현황(12월 15일 기준)에 따르면 군내 식품위생업체는 일반·휴게음식점 823, 유흥주점 48, 단란주점 20, 집단급식소 45, 식품제조 82, 즉석판매제조 118, 소분판매 142, 기타 58 총 1336개의 업체로 조사됐으며 공중위생업체는 숙박업 116, 목욕장업 23, 이용업 44, 미용업 88, 피부미용업 7, 세탁업 17, 기타 9 총 304개 업체로 집계됐다.

이에 남해군보건소는 소비자감시원 식품위생(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부문에 경남도 1명, 남해군 18명과 공중위생(명예공중위생감시원)부문에 남해군 2명의 감시원을 위촉해 한 해 동안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지도점검 결과 식품위생 33회 2706건(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합동 25회 383명), 공중위생 5회 535건(명예공중위생감시원 합동 5회 41명)의 지도점검 실적을 올렸다.

식품위생 위반내용으로는 영업자준수사항위반, 식품 취급기준위반, 무허가, 건강진단미필, 기타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행정처분은 7개 업체에 164만원의 과태료를 부가하고 2개 업체에 1164만원의 과징금을 징수 했으며 이밖에 시정, 고발, 시설개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시행했다.

또 공중위생에서는 위생교육미필로 2건이 적발 됐으며 이에 2개 업체에 36만원의 과태료를 부가했다.

이준표 남해보건소 위생안전팀장은 “남해는 시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미흡하고 열악한 실정이지만 인근 군 단위 지역과 비교해서는 위생환경과 시설, 의식면에서 우수한 편에 속한다”며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영업주들의 선진의식을 확보하고 함께 노력해 간다면 앞서가는 선진의식과 음식문화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남해 이미지 상승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군 소비자감시원 1호이자 17년동안 위생점검 활동을 하고 있는 김 모씨는 “십수년간 위생점검 활동을 해왔는데 활동 초기에 비해 현재는 위생 환경, 시설 면에서 많은 변화를 통해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변했지만 아직까지도 일부 업주들의 의식은 많이 바뀌지 못하고 있다”며 “의식면에서 많은 변화가 필요하고 대부분 업체들이 세를 얻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 환경, 시설 면에서 개선이 어려운 점은 군을 비롯한 기관들의 지원과 정책이 연계된다면 한층 더 앞선 위생 환경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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