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여성결혼이민자 정보화 경진대회가 지난 17일 종합사회복지관 3층 군민정보화 교육장에서 열렸다. <사진>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10여명의 여성결혼이민자가 참가했다.

경진대회는 한국 속담, 격언 등의 짤막한 문장들을 컴퓨터 타자로 빠르고 정확하게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온갖 정성을 들여 한 자 한 자 타자를 쳐 가며 실력을 겨뤘다.

대회에 참가한 컴소콤 씨는 “시험지 보랴, 컴퓨터 자판보랴, 모니터 보랴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었지만 차근차근 해 나갔다. 제일 어려웠던 것은 쌍자음을 입력하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 관계자는 “대회가 있기 전에 일주일간 교육을 가졌었다. 교육내용은 주로 포토샵 사진편집, 간단한 동영상 제작이었는데, 교육 내용과 이번 대회의 내용이 다른 이유는 컴퓨터 타자 입력이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시상은 오는 27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2010 한국어교육 수료식 및 다문화가족 발표회 때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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