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인 수원대 음대 성악과 김화숙 학과장의 독일과의 인연에서 비롯된 이번 음악회는 그의 제자인 수원대 음대 성악과 학생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독일 베를릴 음대 출신인 김화숙 학과장은 “독일마을 주민들을 위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선별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으로 독일마을 주민들이 고국을 그리워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달랬으면 한다. 올해는 첫 연주회라 무작정 시도한 거라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정기적으로 독일마을 주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를 찾은 독일마을 김우자 씨는 “남편이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하더라”며 “학생들이 보통음악도 아니고 클래식을 이해하고 소화하는데 너무 멋있더라. 특히 독일마을 주민들을 위해 찾아오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한국인이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뽐내는 것을 보면 참 멋있다는 것이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그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