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노구마을 주민들이 카레의 원료인 울금을 생산하며 부자 노구마을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누구마을 3∼4가구가 모인 노구마을 울금작목반은 지난 4일 3월말에 심었던 울금 생산에 한창이었다.
이들이 새소득 작목으로 울금을 심기 시작한 것은 단위면적당 마늘이나 시금치보다 소득이 높아 겨울에도 따뜻한 우리지역의 특성상 노지에서도 충분히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농가들에 따르면 울금은 3.3㎡(1평) 당 약 3kg이 생산되며, 현재 kg당 1만 5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류인중 작목반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 등을 감안해 우리지역에 적합한 작목을 찾던 중 울금을 만나게 됐다”면서 “울금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작물로 부자 노구마을을 만들기 위해 가공공장까지 향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울금 농사 재미에 흠뻑 빠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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