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이재열 의원(농수산 분과)은 남해 주 관문도로인 진교∼노량간 4차선 확포장공사가 적어도 2012년 여수엑스포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남해군을 비롯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경남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의회 현장확인에서 소속 분과가 달라 참석하지 못하지만 취재를 당부할 정도로 이 사업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 진교∼노량간 4차선 확포장공사는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 이전에 완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열 도의원의 이야기를 듣는다.<편집자주>

■2012년 엑스포 이전 반드시 준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남해 주 관문도로인 진교∼노량간 4차선 확포장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는 제 공약이기도 하지만 남해군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앞당겨야 할 사업이다. 고속도로에서 지자체까지 진입도로가 남해처럼 열악한 곳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2012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가 바로 인근에서 치러지고 남해군은 서상터미널을 이용해 뱃길을 열 생각이다. 그러나 진교IC에서 남해로 오는 도로가 편도 1차선인데다 굴곡도 많아 많은 손님들이 불편해 할 것이 뻔하다. 또 지자체 이미지도 생각해볼 문제다. 그러나 이같은 필요성도 필요성이지만 무엇보다 2004년에 계획된 공사가 10년이 지나서도 준공을 기약할 수 없기에 ‘강 건너 불구경’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도로는 하동군 도로라기보다 남해군민이 70% 이상 사용하는 도로라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런 도로를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 2004년 시작된 도로가 7년이 지난 현재 공정률이 41%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남도는 2014년에도 준공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 지난 9월 열린 제281회 경상남도의회 제1차 정례회 회의에서 이 구간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김두관 도지사에게 대안을 촉구하는 질의를 한 바 있다. 당시 1002호선 확포장 공사뿐만 아니라 높이 3.4m에 불과한 굴다리도 새롭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경남도는 이 구간의 도로공사를 위해 지방채나 공사업체의 우선 시공 등의 방법도 최근 들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남도의 지난 7년간의 침묵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그리고 오래세월 불편을 겪어온 군민들에게 더 이상 불편을 주지 않으려면 이 기회에 답을 얻어야 한다. 경남도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공사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 굴다리 공사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남해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은 진교면 미진아파트 앞 굴다리 높이가 낮아  수십km씩 우회하는 상황에서 남해발전을 이야기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는가. 지역출신 정치인과 남해군, 그리고 군민 및 향우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당부 드린다. 지방도라고 하더라도 국비지원으로 준공된 도로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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