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 성공기원 영화대축제 개막작 선정

▲ 어제 막을 올려 내달 3일까지 열리는 서울 G20정상회의 성공기원 영화대축제 개막작에 독일마을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리움의 종착역’이 개막작으로 선정, 영화팬들에게 소개됐다. 사진은 이번 영화대축제 포스터다.
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영화대축제 개막작으로 독일마을 이야기를 담은 ‘그리움의 종착역’이 선정돼 남해 독일마을이 전국을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그리움의 종착역’은 재독동포 여성감독인 조성형 감독의 작품으로 2009년 부산영화제, 같은 해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독일에서도 개봉 당시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그리움의 종착역’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70년대 초, 어느 누구의 딸이었던 어느 누구에겐 누나였던 이들이 이역만리 독일로 떠나야했던 우리 현대사의 슬픈 ‘어제’의 이야기, 그 곳에서 사랑을 키우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면서도 눈물로 향수를 달래야 했던 그들의 이야기,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꿈에 그리던 고국에 돌아와 이 곳 독일마을에서 노후를 보내는 세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움의 종착역’은 어제 저녁 첫 상영을 시작으로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31일(일) 저녁 6시 30분, 대축제 폐막일 낮 12시 총 세 차례 상영돼 국내 영화팬들은 물론 G20 정상회의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많은 이들에게 남해 독일마을을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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