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농협(조합장 윤백선)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영농의 꿈을 지켜온 농업인들이 그간의 시름을 털어 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설천면 농업인 한마음 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새봄을 맞아 지역민들의 한마당 잔치가 될 이날 행사는 오는 4월 3일 설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약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설천면 농업인 한마음 잔치는 영농회별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조합원 가족 백일장, 남해 농특산물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시금치 500g 소포장 상품화 만들기를 비롯한 새끼염소 19마리 잡기 등 이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농업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설천농협의 윤백선 조합장은 "평소 농업인의 한마음 잔치인 새농민대회가 지난 십여년간 중단돼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행사가 조합원들의 가슴에 희망의 씨앗을 뿌릴 잔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농업을 둘러싼 개방의 거센 파고를 헤치며 남해농업의 미래를 찾아 나가는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설천농협의 주인인 조합원과 지역민들이 그간의 시름을 떨쳐 버리고 남해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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