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생활개선회(회장 박동심) 500여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생활원예, 규방공예 등 전문연구회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구활동에 매진해 농촌여성 전문인력 양성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활개선회는 농촌생활의 과학화 합리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촉진하고 농촌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삶의 터를 만들기 위해 생활환경개선, 합리적인 가정관리, 전통생활 문화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농촌여성단체 즉 대부분 여성농업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생활원예, 향토음식, 우리옷, 사물놀이, 규방공예, 약선음식 등 6개 전문연구회는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분야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활원예연구회는 월 2회 교육으로 기량을 쌓아 지난 5월 보물섬 마늘축제 때 회원들의 개인작품과 공통작품 등 50여점으로 작품전시회를 열어 관광객 및 군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향토음식연구회는 폐백 이바지 음식을 주문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분기별 교육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우리옷연구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설교육을 실시해 천연염색 및 우리옷을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한지공예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해 한지의 매력에 빠져 있다.

규방공예연구회도 매주 수요일 상설교육을 실시해 꾸준한 작품 구상과 교육으로 제40회 경상남도공예품대전과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회원들이 장려, 특선과 입선 등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물놀이연구회는 매주 화요일 회원 20여명이 교육 및 연습을 실시해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자리를 빛내고 있으며 노인 복지시설 등에 무료공연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에 결성된 약선음식연구회는 25명의 회원이 전통음식과 약선음식 연구활동을 펼쳐 지난 5월 보물섬 마늘축제 때에는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떡을 선보였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문연구회는 저마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 갈수록 향상된 기술을 연마해 지역행사에 참여해 행사장을 빛내는 한편, 농촌여성의 전문인력 양성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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