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항마을에서는 맨손고기잡이체험과 갯벌체험이 함께 진행돼 2천여 명의 체험객들이 숭어, 농어, 우럭과 바지락, 조개 등을 캐며 제각기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13일, 자녀들과 함께 문항마을을 찾은 서정란(29) 씨는 “대구에서 내려왔는데 아이들과 갯벌에서 조개도 캐며 아이들이 이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어린이집에서 차를 대절해 오는 것이라 아이들이 걱정돼서 따라왔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험객들은 갯벌에서 채취한 바지락, 조개와 체험관 주위에서 준비한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간단한 식사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