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환경기초시설 ‘에코파크’에 천연에너지인 태양광발전시설을 증설 설치해 생생도시로서 녹색성장 선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남해읍 남변리 일원에 위치한 환경기초시설 에코파크에 사업비 9억 24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설치한 30kw 발전시설에 추가해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128kw 태양광발전 시설 증설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고효율 형광등(30w)을 동시에 4260개를 밝힐 수 있는 용량으로 연간 8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와 함께 연간 187MW의 전력생산이 예상된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모듈을 배치해 미적인 부분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해 보물섬 남해군의 이미지에도 어울리게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남해의 바다를 상징하는 물결모양의 모듈배치와 고효율발전을 적용한 배치, 태양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며 발전가능한 태양광추적식발전 등 다양한 형태의 설계로 친환경 발전과 교육효과의 두 가지 측면을 강조해 설계를 하였다.

군 관계자는 “미래 성장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 추진으로 에너지 절감과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해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생생도시 남해군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전체 사업비 중 50%인 4억 6200만 원은 국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남해읍 시가지에 LED가로등과 남해읍 쇠섬에 LED경관조명을 설치한데 이어 환경기초시설, 평생학습관, 연곡보건진료소 등 공공시설에 59kW의 태양광을 설치해 그린에너지 보급을 선도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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