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5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후, 계속 적자로 운영됐던 남해축협이 약 4년만에 7억 1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기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본지는 대폭적인 흑자 경영을 일군 남해축협 이춘송(59) 조합장을 만나 보았다.

▲소감은
그동안 직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생명산업인 축산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에게 무엇보다 고맙다.

▲공제사업 실적은
지금까지 남해축협은 적자경영으로 축산인에게 제대로 된 환원사업이나 경제사업을 펼쳤다고는 볼 수 없다. 환원사업이나 경제사업은 자본을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된다.

2003년도 공제사업은 환원사업이나 경제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기 위한 것이다.

공제사업은 양축농민의 생산활동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장단기 저축기능을 통해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당초 공제사업목표 2억 7000만원 대비 5억 1000만원을 기록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였다.

▲20003년 경영전반에 대해
임직원의 인화단결과 책임경영을 통해 조합운영방침인 부실채권 정상화와 저비용·고효율 제고로 경영 내실화를 기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부실채권정상화를 위해 채권관리팀을 구성하고 채권관리 강화에 따른 경영개선과 불요불급한 고정투자억제 등으로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또 원가절감 도모와 자금의 효율적 관리로 수익성을 제고하는 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7억 1500만원의 흑자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전기이월결손금으로 인해 아직 8900만원이라는 자본이 잠식된 상태이지만 납입출자금은 전년대비 6800만원 증가된 7억7500만원이 되는 등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조합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우리조합은 지난날 축협이 구조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었던 문제점에 대한 뼈저린 자성을 바탕으로 조합의 생명사업인 축산업을 지켜나가고 조합원들을 위한 무한책임봉사정신을 펼쳐 조합원에게 최대한 모든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