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남해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을 이용한 용역보고회’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장 한무영 교수가 참석했다.

한 교수는 ‘다목적 분산형 빗물관리시스템 설계ㆍ관리기술’을 개발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 분야의 대가다.

지난 25일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한 교수는 ‘남해군의 물 관리 현황 및 계획’ ‘ 남해군의 지형에 적용 가능한 빗물관리방안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2009년 ‘빗물 보물섬아카데미강좌 개최’했고 ‘노도 빗물저금통 설치 및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기도 했다.

향후 빗물을 이용한 남해군의 계획은 ‘빗물이용 시범사업 선정 및 실시설계 발주’를 오는 4월~6월 사이에 하고 6.2지방선거가 끝난 뒤 6월~8월에 ‘빗물이용조례’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용역보고회의 한무영 교수는 “빗물 1t을 이용하면 수돗물 1t을 사용하는 것보다 0.3KWh에 달
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