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정상들이 참석하는 세계적 국제회의인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여수 유치를 위한 실행계획을 유치위 공동대표인 남해환경센터 조세윤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상들들과 정부대표 그리고 세계 시민단체(NGO) 등 2만 여명이 참석하는 회의’ 등으로 불리는 기후당사국총회 여수 유치를 위한 ‘남해+영호남 유치위원회’가 세부 계획을 마련,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총회 여수 유치가 확정될 경우 기후당사국총회 본부는 여수에 두게 된다. 하지만 각 분과가 7~8개인 점을 감안, 남해에도 1개 이상의 분과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돼 유치시 그 국제적 위상과 비중이 적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15차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120여개국 정상과 UN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여수 유치가 확정될 경우 이들 각 정상들이 상황에 따라 남해에도 올 수 있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여수 유치위가 말하는 내용은 올 12월 멕시코 16차 총회에서 한국 개최권을 확보해 장소를 여수로 확정한 뒤 남해 등 경남서부-전남동부지역을 사실상 공동 개최지로 하자는 것 등이다.

유치위 공동대표를 맡은 남해환경센터 조세윤 대표는 “기후당사국총회 여수 유치위는 남해를 포함한 경남서부권과 전남 동부권 8개 시군이 함께 유치 운동을 펼치게 된다”며 “각 지역에서 분과별 회의를 하고 숙박시설 등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범영호남권 위원회”라고 밝혔다.

유치위는 지난 3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2012기후당사국총회 여수유치를 위한 10개항의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회견문을 발표했다.

유치위가 밝힌 10대 활동은 ▷8개 지역 시민사회단체, 유관기관, 지도자 설명회 등을 열고 이를 지원하는 지자체 행정지원체계 구축 (2010년 3월중) ▷8개 지역을 대표하는 공동위원장단과 집행위원회를 구성 실질적인 주민운동 전개 ▷국내 유력인사 영입(정관계 유력인사 2010년 3월중 영입) ▷당사국총회 여수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2010년 4월초) ▷전남지사-경남지사 공동유치 선언 발표 중재 요청 ▷전남동부권-경남서부권 국회의원 협력협의체 구성 중재 및 요청 ▷8개 시군의회 지지선언 결의문 채택 ▷중앙부처 등 방문 활동(2010년3월~4월중) ▷총회 유치를 위한 자전거 국토 대장정 (2010년 4월~5월) ▷50일간 총 25명의 순례단 전국 15개 광역시․도 순회(8개지자체 3명씩 선발) ▷전국 환경단체 및 NGO대회 개최(8월중) ▷시민참여활동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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