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 금음산에서 미조면 초전마을까지 40km, 남해의 남북을 잇는 남해의 척추 ‘남해대간’ 4박5일 남해종주 등산코스가 본격 개발된다.

남해군은 지난달 24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남해산악회(회장 김윤관)와 각 읍면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4박5일 등산로 조성사업 기본계획 설명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남해대간 개발 예산은 5억 원. 설천 금음산에서 미조면 초전마을까지 총 연장 40km에 이르는 4박5일 등산코스 개발이 기본계획이고 이 계획을 군은 완료했다.

남해군은 향후 산악회원 등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 보완 후 3월 중순경 착공해 오는 6월 사업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남해일주 4박5일 종주 등산코스는 설천 금음산에서 미조면 초전마을까지 구간으로 총 5개 구역으로 나눠 ▷제1구역은 설천면 금음산~고현면 가청고개 ▷제2구역은 고현면 가청고개~서면 현촌마을 ▷제3구역은 망운산 정상~남해읍 평현 고개와 대방산 정상 ▷제4구역은 남해읍 평현고개~앵강고개, 제5구역은 금산초소~미조면 초전마을까지다.

제1구역 코스는 약 2.0km, 제2구역 코스는 약 2.0km, 제3코스는 0.7km, 제4코스는 약 2.3km, 제5코스는 1.2km의 등산로를 개설하고, 전망대, 안전난간, 방향표지판, 입구표지판, 정상입석, 파노라마 안내판 등을 설치해 등산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등산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금산 등산로 중 일부는 현재 국립공원 구역으로 입산이 어려우므로 등산코스 개발을 위해 국립공원 공단과 협의해 오는 12월 예정인 국립공원 조정 시 반영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전했고, 군 관계자는 “이번 4박5일 등산로 종주 코스 개발이 완료되면 빼어난 해안절경과 어우러져 남해안 최고의 등산로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등산로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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