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명품관’ 추진단 19일 관련 회의

남해군은 ‘보물섬 명품관’ 사업과 관련 올해 추경에 용역 수행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고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물섬 명품관’ 프로젝트 추진단(단장 최병헌 정책기획팀장 외 관련 부서 팀장 9명)은 지난 19일 관련 회의를 열고 집적되고 규모화된 ‘보물섬 명품관’의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추진단은 2009년 남해를 찾아온 관광객이 400만명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인근 여수시에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시점에서 남해를 한눈에 소개하고 관광객을 집중시킬 수 있는 규모화된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검토된  ‘보물섬 명품관’은 남해관광을 알리는 중심타워 기능에다 특산물 판매, 먹거리 판매, 휴양의 기능까지 수행하는 3만3000㎡(1만평)의 집적되고 규모화된 단지 조성이다.
조성 방법에서는 추진단 사이에 다소 이견이 엇갈렸지만  남해관광 종합홍보센터 및 휴양센터를 필수적인 인프라로 분류해 추진키로 했으며 나머지 음식점 등은 민간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점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추진단은 ‘보물섬 명품관’의 필수 인프라로 ‘남해관광 종합홍보센터’를 들며 지역의 관광명소, 체험마을, 문화유적, 산(등산로), 낚시터, 인물 등 모든 관광자원을 모형화하거나 사진 등으로 전시해 관광객 및 방문객에게 한 눈에 관광남해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필수 인프라로 분류한 휴양센터는 남해자생식물, 허브, 연못 등으로 꾸려진 야외공원으로 관광객이 여유를 가지고 머물며 군내 주요 관광지를 선택하도록 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웰빙음식센터와 특산물 판매센터, 그리고 대형 주차장(자전거 보관소 포함) 등은 민간영역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는 점과 투자 대비 경제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향후 수요를 보고 점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400만명 시대를 맞아 관광남해를 한눈에 소개할 남해관광 종합홍보센터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남해군 재정여건상 당초 기획된 ‘보물섬 명품관’의 모든 시설을 한꺼번에 짓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고 민간 영역과 겹치는 부분도 있어 음식점이나 대형 주차장 등은 향후 수요를 지켜보며 점진적으로 추진키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웰빙음식센터와 특산물 판매센터는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되 공감대를 형성할 경우 군민이나 향우를 대상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방법도 함께 추진키로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진단은 조성 위치와 관련 우선 노량에서 이동까지 이어지는 국도19호선 인근을 적지로 꼽았지만 자연조건, 전망, 금산케이블, 한려대교 등을 고려한 용역 수행 이후 검토키로 했다. 
예산 조성방법과 관련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4년간 50억원, 국비 25억, 지방비 25억), 문화체육관광부의 남해안 관광활성화 여건조성사업, 여수세계박람회 등의 예산을 적극 유치하고 여기에 민간자본 투자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추진단은 군내 산재해 있는 휴게소나 몇몇 타운 등은 음식을 제공하는 기능 등에 국한돼 있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남해관광지소개와 휴양, 그리고 쇼핑까지 가능한 집적화되고 규모화된 시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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