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간 영역에서 관광남해의 활성화를 위해 작은 노력을 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해오름예술촌은 ‘국도3호선을 따라서’란 제목의 관광안내 책자를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10페이지의 작은 분량이지만 국도3호선 주변의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등의 정보를 담아 특색있는 안내서를 만든다는 것이다. 안내서에 등장하는 참여업체의 자발적인 비용부담으로 제작되는 이 작품의 결과가 자못 궁금하기도 하다.
물론 다른 시각으로 보면 특정업체의 홍보수단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겠으나 이러한 자발적인 노력이 결국은 남해발전에 한 몫 한다는 점에서 성원해 주어야 할 일이다. 얼마전 남해남부연안자망공동체에서 자비를 들여 남해의 대표 수산물인 낙지, 물메기, 건메기의 브랜드명을 공모한 것도 이런 관점에서 높이 살만한 일이었다.
남해의 발전이란 곧 다수 군민들의 노력과 참여 속에 이루어 질수 있다는 점에서 보아도 좋은 시도인 것만은 틀림없다. 이러한 노력이 일부분에서만 일어날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추진된다면 남해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이다.
미래의 발전은 누군가가 이루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에서 자율적인 노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주변의 지원도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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