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용씨,안티 김두관 대응전략 제시 '눈길'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가 당기를 흔들며 총선승리를 다
짐하고 있다.
 
  
오는 4.15 총선에 열린우리당 남해하동후보로 확정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승리를 다짐하는 지구당 당원 필승 결의대회가 지난 2일 오후 3시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당원대회는 김두관 후보 외에 신기남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부인 김은주씨, 문성근 열린우리당 국민참여운동본부장, 정구용 전 하동군수 등 열린우리당 관계자와 남해, 하동 일반 당원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필승대회에서 김희곤 열린우리당 남해 하동지구당 운영위원장은 "이번 4.15총선에서 지역주의, 금권정치의 온상인 한나라당을 김두관후보를 중심으로 뭉쳐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최고위원 부인 김은주씨는 "신의원이 김전장관을 평소 존경해 나를 이곳으로 보냈다"며 김전장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최규진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은 "김후보을 압승시켜 그 바람이 충청도로 불게한후 수도권까지 번져 열린우리당 압승으로 이어지게 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문태룡 열린우리당 전남도지부 부지부장은 아무리 가까이 살아도 전라도 경상도로 갈리기만 하면 상대 지역에 가서 눈치를 봐야하는 지역주의의 폐해를 강조하고 "김후보는 당선 후 여수, 순천, 하동, 진주를 묶는 행정구역 개편에 앞장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s 는 사람"고 강조했다. 

영화배우이자 열린우리당 국민참여운동본부 본부장인 문성근씨는  "차떼기정당, 서청원 의원을 탈옥시킨 한나라당을 또 국회를 장악하게 만들것이냐. 한나라당은 차떼기 한 더러운 손으로 김전장관을 해임시켰다. 4.15총선은 새로운 정치와 구시대정치의 마지막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정구용 전 하동군수는 김전장관에 대한 시중의 부정적평가에 대한 대응논리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 하동에는 김두관이 사람은 괜찮은 것 같은데 남해사람이라 안타깝다고 하는데 이해는 한다. 하지만 지금 나라가 이토록 어려운데 지역 논할 때냐. 또 선수가 높고 경륜이 많은 인물이 낫다고도 하지만 냉철히 생각해야 한다. 16년전부터 우리가 뽑아준 국회의원, 자기 인기나 모을 줄 알았지, 해준 게 뭐 있느냐. 또 요즘 한나라당은 내가 군수재임시절 하동에 현대제철 유치하려고 했을 때 김 전장관이 반대해 안됐다는 이야기를 퍼뜨린다고 하는데 그런 대형프로젝트가 대통령도 아닌 군수 한사람이 반대한다고 안됐겠느냐. 이는 오히려 김영삼대통령의 제동 때문이었다. 김 전장관은 남해를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수로서는 당연한 소신 때문에 반대한 것이며 이는 존중돼야 한다. 김전장관은 오히려 남해와 하동을 공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함께 입안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결코 그가 현대제철이 못 들어서게 한 원흉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가 자존심을 걸고 김 전장관이 압승을 해 중앙정치의 큰 인물이 되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하자 "고 주장했다.

답사에 나선 김두관 전 장관은 "나는 군수로 7년, 장관으로 7개월 일했지만 한번도 이를 권력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 가장 낮은 보수를 받고 관과 민을 잇는 역할을 한 이장출신 군수였음이 자랑스럽다"고 지난 시절을 돌아본 후 "현대제철 유치반대는 당시 하동과 남해를 생태문화자연공동체로 만들고 싶은 소신 때문이었다. 이제 국회의원이 되면 하동 갈사만 자유경제구역의 내용은 내가 앞장서 채우겠다. 결코 나혼자만이 아닌 여러분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김 전장관이 출마의 변을 토로한후 선거를 이끌어갈 남해하동 지구당 선거대책위 관계자 인사와 필승결의문을 채택한 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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