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홍보센터 등 시설 검토…예산이 관건

남해군이 관광남해 건설을 위해 (가칭)‘보물섬 명품관’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군은 현재까지 구상 및 검토단계인 이 사업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오늘(19일) 추진단 회의를 열고 보물섬 명품관 종합계획 수립 및 타당성을 논의하고 가능하면 대상부지까지 물색할 예정이다.  
보물섬 명품관 프로젝팀 추진단에는 정책기획팀장(단장), 재산관리팀장, 투자유치팀장, 어업생산가공팀장, 도시계획팀장, 건설관리팀장, 관광개발팀장, 유통지원팀장, 푸른남해팀장, 생활개선팀장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앞으로 ‘보물섬 명품관’ 프로젝트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조성 적지를 검토해 선정할 예정이다.
본지 확인 결과, 남해군이 현재까지 검토하고 있는 ‘보물섬 명품관’은 남해관광을 알리는 중심타워 기능에다 특산물 판매, 먹거리 판매, 휴양의 기능까지 수행하는 3만3000㎡의 집적되고 규모화된 단지 조성이다.
특히 ‘보물섬 명품관’내 위치할 남해관광 종합홍보센터는 지역의 관광명소, 체험마을, 문화유적, 산(등산로), 낚시터, 인물 등 모든 관광자원을 모형화하거나 사진 등으로 전시해 관광객 및 방문객에게 한 눈에 관광남해를 소개하는 역할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남해관광 종합홍보센터가 건립되면 군내 모든 관광지나 명소를 한 눈에 소개하게 됨에 따라 관광객 및 방문객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각기 취향이 다른 관광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곳을 바로 선택하는 맞춤형 관광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특산물 판매센터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수축 특산물, 가공품, 공산품 등을 한 눈에 보고 살 수 있도록 구비할 예정이며, 먹거리는 빠질 수 없는 필수 관광요소이기 때문에 향토음식점, 레스토랑 등이 갖춰진 웰빙음식센터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물섬 명품관’ 내 검토되고 있는 휴양센터에는 야외 공원 및 허브동산, 남해자생식물동산, 연꽃연못 등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며, 대형 생태주차장 및 자전거 보관소 등은 부대시설로 고려되고 있다.
조성 적지와 관련 남해군은 우선 관광객이나 방문객의 접근성이 높고 주변 전경이 좋은 국도변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또 예산 조성방법과 관련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4년간 50억원, 국비 25억, 지방비 25억), 문화체육관광부의 남해안 관광활성화 여건조성사업, 여수세계박람회 등의 예산을 적극 유치하고 여기에 민간자본 투자도 유도할 계획이다.
2009년 남해를 찾아온 관광객이 400만명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인근 여수시에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시점에서 (가칭)‘보물섬 명품관’ 프로젝트 사업은 경우에 따라서는 관광남해를 완성하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남해군은 계획대로라면 (가칭)‘보물섬 명품관’ 프로젝트 사업에는 총 100억원 상당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만큼 이 사업의 핵심 변수인 예산 확보에 남해군뿐 아니라 정치인은 ‘관광남해’ 사활을 걸고 매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재훈 기자 hjh@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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