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농진청에서 추진하는 지역농업 특성화사업인 농촌 어메니티자원개발 분야에 선정돼 사업비 3억 9200만원을 지원받는다.
농촌 어메니티는 농촌의 자연, 문화, 전통자원을 이용한 체험 관광으로 농가소득을 향상하고 도시민의 농촌 체험, 체류형 관광을 통한 농촌의 전통문화 이해와 함께 체험마을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업이다.
군은 어메니티 자원개발의 일환으로 민박품질 향상 지원사업으로 20호 농가를 선정해 호당 1500만원을 지원한다.
민박품질 향상 지원사업은 농산어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마을당 1~2호를 선정할 계획이며 농촌체험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마을 중 다른 농가와 차별화할 수 있는 체험시설과 환경친화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민박품질 향상 교육을 연중 실시해 서비스, 친절마인드를 함양하고 △상차림, 밑반찬 가공 등 식생활 관련 교육 △침구류 관리, 단정한 복장 등의 의생활 관련 교육 △민박 실내외 청소, 환기 등 주생활 관련 교육 △미니정원 등 생활원예 교육도 병행 실시하게 된다.
또 녹색농촌, 농촌 전통테마, 산촌체험 등에서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슬로우푸드 체험장 2개소를 시범설치해 식생활 관련 체험시설로 조성한다.
아울러 체험객들에게 한식의 우수성에 대한 체험과 장독대 설치, 한식교육을 재미있고 신나게 할 수 있는 마을 내 자체강사를 양성한다.
군은 또 민박품질 향상사업 외에 방문객과 함께하는 주민 공연단 2개소를 육성해 마을을 찾는 방문객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주민 공연과 함께 관내 체험마을 축제 시 공연지원 등 서로 연계하고 상생하는 체험마을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어메니티 농촌관광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체험마을 체류객 편의제공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대비해 민박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고령화된 농촌에 대안소득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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