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고현초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8일 동광동 부산호텔 2층 그랜드볼륨에서 제9회 정기총회를 갖고 김정주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동창회는 이날 송년의 밤도 겸해 동문들과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함께 했다.
조준기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제1부 정기총회에서 동창회의 살림살이 전반과 감사보고를 끝내고 지난 7일 정기 이사회에서 결정된 대로 김정주(31회)동문을 신임회장으로, 감사에는 정평섭(37회) 최희자(38회)동문을 차례로 선출해 동문들의 인준을 받았다.
정중섭 직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능력이 부족해 일을 제대로 못한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크다. 차기 회장의 뛰어난 능력과 경력, 풍부한 역량을 믿고 격려와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
김정주 신임회장은 “태어나고 자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향과 모교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동문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 부족하지만 거침없는 격려와 무한한 애정을 보내주실 것을 믿으며 선후배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송년의 밤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이 한데 어울려 축배를 들고 노래자랑을 하며 기축년을 보내며 새해의 희망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동문들의 손에는 동창회의 야심작인 ‘멀구슬’이 쥐어졌다. 회지 ‘멀구슬’은 첫 번째 동창회지로 고향마을, 동문들의 연락처, 동문글마당과 동창회의 역사가 고스란히 수록되어 있다. 약 300쪽의 분량에 1000부를 발행했다. 올해 4월부터 준비해 약8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탄생한 회지는 동창회의 기금마련을 위해 유료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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